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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르막 Nasi Lemak & 말레이시아 마트에서 장보기부산해달 in 말레이시아 2021. 11. 15. 00:25
갓 쪄낸 새로운 이야기도 같이 써보려고 한다.
이번주 금요일 퇴근하고 같은 아파트 다른 호수에서 지내고 있는 동기와 접선해서 레지던스랑 연결된 몰에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사람을 만날 일이 잘 없어서 누굴 만나면 더 반갑다. 이분이 살아온 이야기나 관심사가 워낙 다채롭고 풍부해서 만나사 얘기하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아직 로컬 음식을 많이 안 드셔보셨다고 해서 프라나칸 컨셉의 식당으로 가자고 했다.
프라나칸 또는 페라나칸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 이주해서 정착한 중국인들의 후손들이고 현지인과 결혼으로 현지인 혈통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중국과 현지 문화가 섞인 이 사람들의 삶이 프라나칸 Peranakan culture 또는 바바뇨냐 문화 Baba and nyonya culture로 독자적으로 발달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음식이 독특하고 맛있음.나는 나시르막 른당 치킨을 시켜봤는데 이게 바바뇨냐 음식이었던가? 그냥 말레이 음식 같지만 프라나칸 스타일의 접시에 담겨 나왔다.
접시는 당연히 공산품이겠지만 말라카와 페낭에서 본 화려한 프라나칸 맨션과 의상과 식기가 생각나면서 살짝 들떴다.
📌생각나서 놓고가는 막간 프라나칸 맨션 사진음료는 따뜻한 레몬티를 주문했다.
동기는 밀크티를 시키고,
현지식 커리 누들을 시켰다.
같이 나눠먹을 현지식 과일 샐러드 로작 Rojak도 시켜봤다. 새콤 달콤하고 매워서 입맛을 당겼다.
크게 기대 안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은 몰 안에 있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양배추와 가지가 탐스러워서 찍은 사진.
요리하기 간단하고 영양도 풍부한 토마토달걀볶음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달걀도 사봤다.
땡처리 세일하는 코너에서 싸게 토마토를 득템했다.
샐러드 먹을 때 가끔 먹어봤던 바나나꽃이 이렇게 생겼구나.
녹색 채소가 필요할 것 같아서 Long been도 샀다.
가장 먼저 구비해야 하는 조미료 소금을 찾아서 양념 코너로 갔다. 그라인더와 일체형으로 된 제품으로 샀다.
이사하기 전부터 짐을 마구 늘리면 곤란할 것 같아 작은 용기에 든 걸 사려고 했는데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사려던 사이즈보다 많이 크긴 한데 뭐.. 계속 먹을 거 맘에 드는 거 사는 게 낫겠지.쿠킹 오일을 마지막으로 막간 쇼핑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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