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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맛집: 방사사우스 퍼블릭하우스: 정원에서 즐기는 주말 점심 The Public House @Bangsar South부산해달 in 말레이시아 2021. 12. 8. 12:25
지난 주말 모임이 있었는데 처음 가본 쇼핑몰과 식당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이래서 회사 사람들 대다수가 여기 사는 거구나.
방사 사우스에 있는 더 스피어 쇼핑몰의 퍼블릭 하우스다.
The Public House @ Bangsar South
+60 3-2785 2990
https://goo.gl/maps/MGwBx6PA4VgHoNEN9The Public House @ Bangsar South · G7 & G8, The Sphere, Jalan Kerinchi, Bangsar South, 59200 Kuala Lumpur, Malaysia
★★★★☆ · Restaurant
www.google.com
일단 더 스피어라는 쇼핑몰 자체가 처음보는 독특한 구조였다.
보통 쇼핑몰은 마케팅 전략 어쩌구를 이유로 창문이 없는 형태가 흔한데 여기는 지붕만 있고 벽이 트여있었다.
눈 닿는 곳마다 열대 식물로 꾸며놔서 마치 쇼핑몰이 아닌 야외 테라스나 식물원을 걷는 느낌이었다.
좀 일찍 도착해서 쇼핑몰을 둘러봤다.
이 큰 트리 앞이 포토존이었다.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의 향연.
이런 곳이라면 쇼핑몰에서도 질리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주말이면 살 게 없어도 가족끼리 몰에 가서 밥 먹고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일 정도로 몰을 좋아하는데 내 취향은 아니다.
이곳이 약속 장소인 퍼블릭 하우스다.
웬만큼 인기있는 식당은 주말엔 미리 예약을 안 해두면 테이블 잡기가 어렵다.
입장해서 메뉴를 받았다.
오, 가격이 적당하니 괜찮다.
다 비쌀 걸로 생각했는데.
스패니쉬 올리브 포크를 시켰다.
35링깃은 만원이 조금 넘는다.비프 페페로니 피자도 시켰다.
원화로 구천원 좀 안 되는 가격.
비주얼도 맛도 괜찮았다는 거!
솔직히 괜찮다 이상으로 맛있었다.
이건 소시지 플래터.
비프 페페로니 피자.
근사한 스패니쉬 올리브 포크.
한국에서 먹으려면 두 배는 비싸겠지?
해피 아워라서 타이거 맥주를 15링깃에 살 수 있었다.
사천원 조금 넘는다.
논할랄인 음식과 술은 한국보다 비싸다.
토요일 낮에 맥주 한 잔 들이키니 속끝까지 시원하고 청량해진다.
세 달 동안 모니터로만 만나던 얼굴들을 직접 보니 반갑기 그지없고 대화도 정말 재미있었다.
마무리는 달콤한 케이크에 따뜻한 롱블랙으로.
티라미수인데 토피가 올라가서 식감이 좋았다.
방사 사우스에 분위기 좋은 곳이 많아보인다.
마침 여기 사는 동기들도 많으니 동기들이랑 만날 일이 있으면 여기서 보면 좋겠다.
방사 사우스는 noob들만 버글거리는 곳이라는 치리하고 갈 기회는 거의 없지 싶다.'부산해달 in 말레이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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