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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다만사라 쇼핑몰: 원우타마 1 Utama Mall 또 다녀왔다! (부제: 샘소나이트)부산해달 in 말레이시아 2021. 12. 28. 23:46
원우타마몰 1 Utama Mall에 다녀왔다.
코타 다만사라에 있고, 쿠알라룸푸르 인근에서는 가장 큰 몰이다.
https://goo.gl/maps/92muYJwUs7V4Unm661 Utama Shopping Centre · City Centre, 1, Lebuh Bandar Utama, Bandar Utama, 47800 Petaling Jaya, Selangor, 말레이시아
★★★★☆ · 쇼핑몰
www.google.com
원우타마몰은 이미 여러 번 다녀온 곳이고 혼자 구경하기도 했었다.
아래는 처음 혼자 몰 나들이 갔다와서 한 포스팅.
2021.12.13 - [부산해달 in 말레이시아] - 코타 다만사라 쇼핑몰: 원우타마 1 Utama Mall코타 다만사라 쇼핑몰: 원우타마 1 Utama Mall
내가 사는 코타 다마사라에 있는 원우타마 몰에 다녀왔다. 쿠알라룸푸르 외곽 지역에서는 가장 크고 유명한 몰이 아닐까 한다. 사실 다녀왔다고 하기 무색하게 집과 연결된 몰을 제외하고 가장
busanseaotter.tistory.com
지난주가 치리 생일이어서 이번에는 선물 사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H&M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지...
이거 저거 입어보느라 한참 있었는데 결국 아무 것도 안 샀다.
그래도 선물은 샀으니까 몇 자 더 써보겠다.
도착해서 둘러보는데 전에 못 본 세포라를 발견했다.
이런 정보는 잘 기억해둬야 한다. 필요할 때 바로 꺼내쓸 수 있도록.일상 정보하니 구둣방이 어디 있는지 알면 좋겠다 싶은데 다음에 치리한테 물어봐야겠다.
...얘한테서 답이 나올 확률이 그집 개 조조가 알 확률과 비슷할 것 같은데 처음부터 치리네 어머니한테 여쭤볼까.
한국에서도 새로 산 앵클부츠가 굽이 너무 또각거려 밑창을 덧대려는데 도저히 어디 구둣방이 있는지 몰라서 결국 엄마 도움을 받아야했었다.
작아도 꼭 필요한 가게인데 구글 맵에도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찾기가 어렵다.
비대면으로 일도 공부도 사랑도 (경험자) 하는 시대긴 하지만 여전히 디지털이 대체할 수 없는 아날로그도 있다.
여기 조말론도 있다.
구둣방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사치재이긴 하지만 냄새도 좋고 보기도 좋으니까.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앞두고 있어서 백화점 1층에 팝업 부스가 많이 서있었다.
가운데서 이 깜찍하고 앙증맞은 중국풍 핸드백을 발견했는데 치파오나 바틱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하마터면 살 뻔 했지만 잘 참아냈다.
아, 원우타마에 하이디라오도 있어요!
뭐 이제 하이디라오 수준의 퀄리티는 대체재가 워낙 많기는 한데 반가워서 찍어봤다.
그리고 가려고 했던 샘소나이트를 어렵게 찾아냈다.
심한 방향치 기준이고 보통 수준의 감각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옷에도 관심없고 먹고 마실 때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 좋아하는 위스키를 한 병 사줄까 했는데 이미 작년에 위스키를 선물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 사회가 된다고 배우던 잼민 시절엔 훗날 내가 비대면 국제 연애를 하면서 인터넷 결제로 원격 선물 증정을 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똑같은 선물은 하기 싫은데 딱히 마땅한 것도 없어서 랩탑을 넣을 수 있는 회사용 백팩을 선물하기로 하고 샘소나이트에 갔다.
사실 이미 랩탑 백팩이 하나 있긴 한데 디자인이 기능에만 아주—- 치중해있어서 보기에도 좋은 걸 사주면 좋겠다 싶었음.
마침 세일을 하고 있었다.
여러 할인하는 가방을 살펴봤는데 결국 세일이 많이 들어갈수록 눈에 안 차서 사진 중에는 없는 모델을 최종으로 선택했다.
혹시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면 같이 바꾸러 오려는 생각으로 교환과 환불에 대해 물어봤는데 이때 처음 알게되었다.
환불은 안 된다는 사실을.
이미 결제를 한 후였는데 놀랍게도 영수증에까지 그 면책 조항이 번듯이 적혀있었다.
그럼 점원은 왜 결제하기 전에 환불은 안 된다는 얘길 하지 않았는지?
교환은 가능하긴 하나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는데 더 싼 물건으로 교환을 하면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단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10만원 안으로 다른 상품과는 교환이 되는데 5만원짜리와 바꾸더라도 차액인 5만원을 못 돌려받는 거다.
소보법으로 소비자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에 살다온 나는 듣자마자 말 그대로 진땀이 다 났음.
다행히 치리가 그 가방을 마음에 들어했고 교환할 필요가 없기는 했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말레이시아고
설마 싶은 건 꼭 확인해야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긴 경험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쇼핑 후기 끝.'부산해달 in 말레이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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